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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돋친 말 하는 사람 치고 큰 사람 없어"
이건휘 충남지장협회장 연임, 미래충남사단협의회장에 추대
[1129호] 2014년 12월 29일 (월) 19:58:50 이석하 기자 lshview@hanmail.net
   
공주의 이건휘(60·사진) 하면 장애인단체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지난해말 재신임을 받아 충남지체장애인협회장을 7회 연임 21년간 맡아 오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연임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도 단위 거대 사회단체인 미래충남사회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책임이 더 무거워 졌다. 새해를 맞아 그의 소감과 각오를 들어 봤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장 연임에 이어 미래충남사회단체협의회장까지 맡게 됐는데 소감은.
△내 고장 충남 장애인들을 위해 신념을 갖고 일해 나가겠습니다. 중앙회장은 안 하기로 마음을 굳혔고요. 정치에도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에 신명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이번 미래충남사회단체협의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몇 년간 사무총장을 맡은 경험을 살려 내실을 기하고 단체 발전의 새 지평을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두 곳 단체의 특징과 연관성은.
△미래충남사회단체협의회는 충남의 100여개 단체 중 규모가 큰 27개 단체로 구성돼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여성기업인협의회, 자율방범연합대, 여성단체협의회, 대전충남재향군인회 등 자생단체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도 단위 단체로서 내로라 하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복지 쪽에서는 저만 들어가 있어요. 1일부터 시작되는 임기는 충남지체장애인협회장과 같이 3년이고 연임 할 수 있습니다. 매년 해외 연수도 다녀오고 회원간 응집력과 조직력이 견고합니다.

-오랜 기간 장애인단체를 이끌어 온 경험에 비춰 장애인들이 사회의 구성으로 원활히 활동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들을 제시한다면.
△장애인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직업이 필요합니다. 직업 자활, 일자리를 주는 게 장애인복지의 우선이지요. 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먹고 살 수 있도록 일터를 주는 게 가장 절실합니다. 장애인들의 인권사각지대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적장애인들의 성폭력문제는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존중하면서 배려하는 성숙된 사회 분위기 조성이 필요합니다.

-장애인들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은.
△장애인들이 신체적인 핸디캡을 인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심지어 장애인들 사이에서 시기와 질투, 무시하는 경우를 보면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나쁜 행태들은 사라져야 합니다. 제가 모임 등의 자리에서 자주 인용하는 '가시 많은 나무는 큰 나무가 없듯이 가시 돋친 말을 하는 사람은 큰 사람이 없다' 는 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혀는 뼈가 없지만 혀로 상대방의 뼈를 녹일 수도 있다고들 말합니다. 가시 돋친 말을 삼가고 양처럼 순하고 배려하면서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주는 말은 21세기에서는 결코 안 맞는다는 것을 밝힙니다.

-그동안 충남지체장애인협회장을 수행하면서 겪은 일도 많을 텐데.
△일관되게 기존 직원들이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하고 과한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는 15개 시·군지회와 12개 수탁시설을 관리하고 있는데 가끔 시·군 지회장들이 서운한 표정을 드러낼 때 마음이 아립니다. 무리를 일으켜 제재를 하면 떠나가는 자리가 아름답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제재를 하고 사람을 바꾸는 일이 제일 어렵습니다. 원칙을 지켜 나가는 게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새해를 맞는 마음가짐과 계획은.
△매년 16쌍씩 충남장애인합동결혼식를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규모를 늘려 50쌍의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결혼식이라 할 수 있는데 장애인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아내의 면사포를 못 씌워주는 현실이 가슴 아파요. 그런 장애인들의 한을 풀어주고 싶습니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장인 성우종 도원이엔씨 대표이사가 1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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