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등반 중 사고를 당한 등산객이 헬기로 구조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1시 57분경 계룡산 등반 중 구토증상을 느껴 더 이상 등산이 어려운 등산객이 출동한 공주소방서 등산목 지킴이 구조대원의 안전조치를 받고 충남소방헬기로 근처 병원으로 이송 구조됐다.

또 26일 오후 1시 51분경에도 계룡산 등반 중이던 등산객이 발을 헛디뎌 20m 아래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나무에 걸려 있던 등산객은 구조대원에 의해 신속히 구조 및 응급처치 후 충남소방헬기로 이송됐다.

이밖에도 이날 하산 중 탈진한 어린이가 구조되고, 발목을 삐어 거동이 불편한 등산객이 산악용 들것으로 구조돼 인근병원으로 이송된 사고 등이 잇따랐다.

백상기 공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장은 “주말마다 등산객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객 스스로 산행 전 가벼운 준비운동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 달라." 며 "자신의 건강상태를 과신한 나머지 무리하게 산행하는 것에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산악사고가 발생한 경우 정확한 위치파악을 위해 산악위치표지판을 보고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주소방서는 지난달부터 가을철 계룡산의 등산객 안전을 위해 등산목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