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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성 젖으면 해외연수 기대 물거품" |
| 배찬식 의원, 새로운 마음가짐 필요 역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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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찬식 시의원이 14일 5분발언을 통해 해외연수에 임하는 의원들의 새로운 마음가짐을 주문하고 있다. |
공주시의회 배찬식 의원이 해외연수를 앞두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한다는 의견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배 의원은 14일 개회된 시의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평소 지방의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주었다면 해외연수에 대해 나쁘게 인식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지방의회 해외연수라는 말이 나오면 대다수 시민들이 으레 외유성 연수, 혈세 낭비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이 현실" 이라며 "저도 의회에 들어오기 전에 시민의 입장에서 그런 생각을 했던 게 사실" 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어떤 일이 제대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람의 마음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며 " 해외 연수가 알차고 보람 있는 성과를 내려면 무엇보다 의원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매년 반복되는 해외연수를 한번쯤 떠나는 외유성 관광 정도로 생각하는 타성에 젖어 있다면 해외연수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 이라고 역설했다.
배 의원은 "연수 후에는 제대로 된 보고서 채택을 통해 의원 연수가 공주시정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 지 심혈을 기울려야 할 것" 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의 신뢰를 조금씩 쌓아 가도록 하겠다." 고 다짐했다.
또한 "시의회가 시민께 '해외연수가 필요합니다' 라고 요청 드리면 시민께서 흔쾌하게 허락해 주시는 그런 믿음이 생길 수 있도록 이번 연수부터 마음가짐과 내용을 새롭게 하도록 하겠다." 고 약속했다.
한편 올 공주시의회 해외연수는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4박6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재난방재시설, 가족복지 서비스시설 운영 실태를 견학하고 세계문화유산 관리보존 사례를 체험하는 한편 신행정수도의 운영사례에 대한 비교 견학 등의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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