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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6년만에 외부인사 별정직 채용 |
| 우여곡절 끝에 조례안 시의회 통과, 선거 보은인사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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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덕 공주시장(맨 오른쪽)과 이해선 공주시의회 의장(왼 쪽에서 두번째)이 22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우여곡절 끝에 공주시가 지난 민선2기 이후 16년 만에 인부인사의 별정직 채용을 할 수 있게 됐다.
공주시의회는 22일 개회된 본회의에서 기업유치전담자(5급) 1명, 공채 및 시정홍보 SNS 전담자(6급) 1명, 기업유치업무보조자(7급) 1명의 직원 채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공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을 가결처리 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이해선 의장의 요청에 따라 2회에 걸쳐 정회를 가진 뒤 박병수 의원의 제안과 4명 의원의 동의로 부의 상정(정족수 재적의원 1/3 이상)된 조례안을 무기명 표결 처리해 찬성 7, 반대 4로 통과시켰다.
지난 12일 비공개로 진행된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무기명 투표까지 가는 진통 끝에 3대 2로 조례안이 부결됐었다.
박병수 의원은 조례안 부의 제안 설명에서 "민선6기의 출발선상에서 기업이 오게 하고 인구를 늘려 잘사는 공주를 만들겠다는 오 시장의 의지를 여러분이 잘 알 것" 이라며 "행정복지위원회의 부결은 집행부의 새로운 시정목표에 큰 차질을 빚게 하고 공주 발전에 위배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 우려했다.
이어 "시의회가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다는 질타를 받을 수도 있다. 우려되는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의 문제는 집행부의 의지를 다시 확인 할 수 있었다." 며 "행정복지위원 5명을 포함해 전체 11명 의원의 의견을 물어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 고 밝혔다.
표결에 앞서 조례안을 찬성하는 박기영 의원의 발언, 또 반대하는 김영미, 김동일 의원의 발언이 이어지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김영미 의원은 "인사와 관련 시장님은 처음부터 측근인사라는 의혹이 있었다." 며 "행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공정성과 투명성 합목성이 결여돼 있고 시민의 의견과 거리가 있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개 5급 공무원 1명이 기업유치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인지 시장님의 목표와 합당하지 않다." 며 "앞으로 신중하게 더 연구하고 상의해서 조례안을 다시 상정해 주기 바란다." 고 주문했다.
한편 외부인사의 기용이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충남의 15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별정직 채용을 운영하고 있고 7개 시.군은 별정직 비서를 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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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례안 표결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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