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공주산성시장‘가래떡 나눔 잔치' 행사 모습.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 산성시장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시장문화행사와 함께 무더위를 달래 보는 건 어떨까.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시장문화축제는 올해도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오는 7월 19일 올해 첫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로 6회째를 맞는 장터씨름대회는 매회 시장 방문 고객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으며 공주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점은 공주시 소재 각 면단위 대표 씨름 선수들이 출전해 팀 대항전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 진행 중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여가 가능한 즉석 난장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마련돼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고객을 위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마련된 가래떡 나눔 잔치가 당일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래떡 나눔 잔치는 2012년부터 산성시장에서 상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시장문화기획자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기량을 쌓은 상인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까지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남녀노소 참여가 가능해 방문객과 상인이 함께 협동, 단결해 모두가 하나 되는 소통의 장이 되게 한다는 계획이다.

나눔 행사 후 이날 저녁 7시부터 산성시장 상인 동아리인 풍물패와 댄스 동아리 수백향의 공연과 상인 노래자랑이 이어져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문화관광형시장으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된 시장문화축제는 다채로운 시장문화를 나누며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행사다.

올해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3년차를 맞은 산성시장은 시장문화축제를 개최하며 힘찬 시작을 알린다. 중소기업청, 공주시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주산성시장상인회의 주최로 개최되는 첫 축제는 19일 오후 3시부터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