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공주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를 재추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4일 공문을 통해 공주대가 추천한 1, 2순위 총장임용후보들의 임용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다시 선정해 추천할 것을 요구해 공주대의 총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고됐다.

지난 3월27일 치러진 공주대 총장선거와 관련해 최 모 후보는 “과반수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1, 2위 결선투표를 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대전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김 후보가 정견발표 때 밝힌 연구과제 350억 수주는 거짓”이라며 교육부에 진상조사를 의뢰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한편 공주대 총장 임기는 지난 6월 12일부터 2018년 6월 11일까지 4년이지만 서만철 전 총장이 충남교육감 선거를 위해 3월4일 총장직을 사퇴하면서 지금까지 4개월이 넘게 공석인 상태다.

총장선거는 다른 공직선거와 달리 선출되더라도 바로 업무에 들어가지 못하고 교육부 임용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총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