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탁 경사

임방식 경위

공주경찰서 금학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임방식 경위, 오희탁 경사가 자살 기도자를 구조해 찬사를 받고 있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 8일 오후 3시 39경 신고자로부터 자신의 사위가 뒷산으로 죽는다며 나갔다는 112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두 경찰관은 야산을 각자 수색하던 중 소나무에 흰줄을 매어 놓고 나무 위로 올라가는

소나무에 흰줄이 매져 있다.

백모 (남·59)씨를 찾아냈다. 이들은 곧바로 뛰어가 이를 제지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백씨는 계속해서 "자신은 죽을 몸"이라며 경찰관을 위협하며 다시 도주하는 것을 오 경사가 어려운 환경, 자살 동기 등에 대한 대화를 들어주고 설득해 마음을 돌렸다.

오 경사는 "험한 산길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명을 구조한다는 신념으로 수색했다. 어렵다고 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