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신부가 입장하고 있다.

어려운 생활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던 영세 장애인 부부 16쌍이 화촉을 밝히고 새롭게 출발했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회장 이건휘)가 주최하고 충남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대혁)이 주관한 '제15회 장애인합동결혼식' 이 2일 오전 11시 웅진동 백제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결혼식을 미뤄온 장애인들에게 결혼식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가정 속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도와주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 함양으로 사회참여와 재활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 됐다.

신랑, 신부 부모 대표의 화촉 점화로 시작된 이날 결혼식에는 16쌍의 신랑신부 가족을 비롯한 하객 2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유공자 시상, 감사패 전달, 안희정 도지사를 대신해 송석두 행정부지사의 격려사, 이준원 시장의 환영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화촉을 밝힌 16쌍의 신혼부부에게는 손목시계 금반지 후원물품 등 다수의 선물이 증정 됐고 이들은 2박 3일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16쌍의 신랑신부와 하객들이 자리를 하고 있다.

성우종 (주)도원이엔씨 대표이사(오른쪽)가 3000만원의 지원금을 이건휘 충남지체장애인협회장에게게 전달하고 있다.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