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의 교명변경 3차 선호도 조사에서 후보 교명으로 한국대학교가 선정됐다.

1, 2차 선호도 조사에서 압축된 한국대학교(韓國大學敎), 충세대학교(忠世大學敎), 한국교육과학대학교(韓國敎育科學大學敎)의 3개 명칭에 대해 5월16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 선호도 조사에서 이같이 결정됨에 따라 한국대학교와 현 교명인 공주대학교를 놓고 최종 투표를 벌이게 됐다.

3차 선호도 조사 득표수는 한국대학교가 439표, 충세대학교가 224표, 한국교육과학대학교가 132표를 얻었다. 구성원 참여율은 △전임교원의 경우 조사대상 543명 중 309명△행정직원·조교는 372명 중 233명 △재학생은 1만4113명 중 3824명이 선호도 조사에 응해 각각 57%, 63%, 27%의 참여율을 보였다.

앞으로 일정은 교명변경 토론회와 최종 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공주대학교와 한국대학교의 각 교명을 선호하는 패널들이 둘로 나눠 토론을 벌인 뒤 투표를 통해 최종 1개의 교명을 선정하게 된다.

공주대 교명재창출 추진위원회는 5월23일 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 등 계획에 대한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5월30일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

따라서 당초 30일 열 예정이던 교명변경 토론회가 자연히 뒤로 미뤄지면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 졌다.

더욱이 6월12일∼18일은 기말고사 기간이고 이어서 학계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일정 등을 정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자칫하면 남은 일정이 2학기로 넘어갈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