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신 일행이 지나고 있다.

야경과 조화를 이룬 이국적인 분위기가 한바탕 흥겨운 축제를 연출했다.

외국 색채가 물씬 풍기는 '퍼레이드교류왕국대백제'가 10월 5일과 6일 강북의 신관동 대로를 휘황찬란하게 수놓았다.

고대 동북아의 해상왕국 대백제의 교류국가들이 전통 복제와 상징적인 캐릭터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퍼레이드는 모여든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신월초∼공주대 후문 구간 1.5㎞를 이었다. 백제복장을 한 아동 대열을 선두로 중국(양나라), 캄보디아, 일본, 필리핀, 인도의 항선 행렬이 상징적인 조형물로 형상화 된 채 차례로 등장했다. 맨 마지막에는 백제왕과 군대가 당당한 모습으로 대열을 호위하며 높은 기상을 펼쳤다.

각 국의 행렬은 신관동 공주클리릭 사거리에서 퍼레이드를 멈추고 신명나는 공연을 펼쳤다. 교류국 일행은 깜짝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무르익은 축제 한마당은 싸이의 말춤으로 하나가 됐다. 음악에 맞춰 신나는 몸동작으로 최고조로 동화되면서 절정에 이르기도 했다.

교류국들 중 선두로 등장한 중국 행렬은 고대 사신의 모습과 전통 붉은색 복장, 뒤를 이은 캄보디아는 화려한 복제 조형물, 일본은 우아한 의상과 무술 상징물, 필리핀은 열대 수목 조형·간편한 의복, 인도는 전통복제 기구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 관람객은 "이국적 이미지와 한류 및 각국의 전통 문화가 곁들여진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흥겹게 진행된 것 같다" 며 "고대 백제의 해상활동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즐기는 기회로 더욱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 고 말했다.

캄보디아 행렬이 이동하고 있다.

중국 조형물을 설치한 배가  다가오고 있다.

일본 스모 조형물이 꾸며져 있다.

베트남 사신을 태운 배가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인도 핼렬이 이동하고 있다.

신관동 공주클리릭 사거리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베트남 일행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인도 일행이 공연하고 있다.

공연에서 말춤을 추고 있다.

백제왕이  입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