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가 국악과 만나 장르의 벽을 허무는 화합의 무대를 연출한다.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은 오는 12월23일 오후 7시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 ‘가야금과 사물놀이 그리고 비보이의 신명나는 놀이마’공연을 펼친다.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이 주관한 이번 놀이마당은 노종락 원장이 지휘 아래 △국악관현악 ‘창부타령 주제에 의한 피리 협주곡’△남도민요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리타령, 진도아리랑’ △Orchestar Asia를 위한 ‘뱃노래’△크리스마스 캐롤 모음곡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모듬 3악장 ‘놀이’ △가야금, 사물놀이와 비보이 만나다 등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이중 ‘가야금, 사물놀이와 비보이 만나다’는 클래식곡인 파헬벨의 캐논을 가야금으로 연주할 수 있게 재구성한 곡에 비트를 접목시키고 신명나는 사물놀이 가락에 맞춰 비보이들의 현란한 춤의 배틀이 어우러지는 퍼포먼스이다.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가야금, 사물놀이, 비보이 등 전통문화와 현대의 감성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진다”며 “비록 장르가 다를지라도 조화된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