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와카야마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이 무령왕릉을 답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일본 나라현에 있는 지벤학원 소속 학생들이 매년 수학여행지로 공주를 방문 우호를 증진하는 끈끈한 정을 쌓아 가고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이들 수학 여행단은 4월24일 와카야마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271명이 무령왕릉을 찾은 데 이어 25일에도 고죠고등학교와 나라칼리지고등학교 학생 일행 328명이 송산리 고분군을 답사했다.

1975년부터 시작해 한 해도 거르지 않은 방문은 올해로 38번째가 된다. 그동안 1만5000여명의 학생이 다녀갔고 돈독한 우정이 자리잡게 됐다.

이러한 인연의 끈을 더 튼실하게 맺어지는 환영식도 열렸다. 이번 방문의 양일 간 이준원 공주시장과 윤석규 부시장이 번갈아 이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수학여행단 학생과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영식은 환영사, 방문인사, 기념품 증정이 이루어져 친근감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지벤학원 수학여행단의 공주방문은 그들이 밝혔듯이 일본 아스카문화의 원류인 백제를 접하는 기회가 되고 그 중에서도 무령왕릉을 방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음을 주지시키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문화적으로 밀접했던 역사의 현장을 직접 밟아보고 느끼는 과정이 무엇보다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준원 시장은 환영사에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매년 수학여행지로 찾아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지난해보다 더 친밀감을 느끼게 되고 이웃집 아저씨 같은 감정이 든다" 면서 "앞으로 형제 이상의 우정이 50년, 100년 이어가게 되기를 바란다. 한일간 우정을 쌓는 것과 더해 훌륭한 홍보대사가 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후지타 키요시 와카야마고등학교장은 "돌이켜보면 39년전 처음 한국을 방문한 학교는 지벤학원 학교였다. 일본과 공주는 백제시대부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면서 "4C 중반에는 천자문, 5C말에는 건축기술을 백제로부터 전수 받았다. 고베지진 때 맨 처음 따뜻한 손길을 내민 나라가 한국이었고 지난해 최악의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시에도 용기와 힘을 모아주었다" 고 했다.

환영식이 진행되는 동안 와카야마고등학교 학생들이 도열해 있다.

이준원 공주시장이 후지타 키요시 와카야마고등학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이준원 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후지타 키요시 교장이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와카야마고등학교 학생대표가 방문인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