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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새콤달콤
[980호] 2011년 04월 14일 (목) 15:43:01 최규용 기자 webmaster@e-gongju.com
   

오늘 점심은 분식집에서 간단하게 때워보기로 했다.

신관동 한빛아파트 앞 상가에 있는 ‘매콤새콤달콤’ 손님들이 앉는 자리보다 주방이 더 크게 자리잡은 작은 분식집에 주인아주머니가 웃는 얼굴로 반갑게 맞이한다.

벽에 붙어있는 예쁜 차림표가 한쪽벽을 차지하고 어린 손님들이 여러명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500원짜리 김밥부터 2000원짜리 라면, 떡볶이, 오뎅(어묵이 표준말이지만 분식집에서는 오뎅이 더 맛있어보인다), 튀김, 순대가 준비돼 있고, 4000원짜리 김치덮밥, 4500원짜리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제육덮밥, 갈비탕, 소불고기 덮밥, 버섯불고기덮밥, 오돼지덮밥, 가장비싼 메뉴가 돈까스로 5000원이다.

분식집 답게 많은 메뉴가 준비돼 있다.

가장 비싼 돈가스를 시켰다. 브라운소스가 뿌려진 둥글넓적한 돈가스가 나왔다. 포크로 누르고 칼로 잘라 입에 넣으려니 속에 들어있던 모짜렐라 치즈가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났다.

돈가스에 치즈맛이 더해져 더욱 고소한 맛이 입안에 가득 퍼졌다. 돈가스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떡볶이와 순대도 시켰는데 후회막심이다. 돈가스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른데 떡볶이와 순대를 먹을 생각에 큰일났다.

떡볶이도 1인분이 다른 분식점의 2배는 되는 것 같다. 결국 떡볶이 몇 개와 순대 몇 개만 먹고 손을 들었다.

다른 분식점과 같이 음식 가지수는 많지만 차별화된 것이라면 직접 재배한 채소와 양념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집 사장이며 주방장인 김정수 씨와 남편 윤유근 씨가 서로 도우며 운영하고 있다.
   

윤유근 씨는 의당면 송정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윤 씨는 동네 이장을 맡으면서 농사를 짓고 있다. 직접 지은 농산물을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4년째 서울에 직접 판매하고 있다.

김씨가 매콤새콤달콤을 시작한 것은 한달이 채 안됐다. 하지만 식당을 시작하면서 식재료를 우리농산물로 대부분 바꾸고, 좋은 재료만 사용하고 있다.

윤씨는 “직접 농사지은 쌀로 밥이라도 넉넉히 주고 싶다”며 “장사도 남아야 하는 것이지만 직접 농사를 지으니까 상대적으로 재료비도 적게 들어가 다른 분식점과 비슷한 가격이지만 우리 아이들도 먹는 건데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점심시간에 주변사무실에서 단골손님들이 많이 찾는다”며 “여자손님들 4~5명이 먹고도 1만원 안팎으로 적게 나오니까 많이 찾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의당에서 봉사활동에도 많이 참여하는 윤씨는 아직 농한기라서 여유가 있지만 농사일이 시작되면 일손이 하나 줄어들어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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