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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자 1만명시대 정성 쏟겠다" |
| 제도 정착 채찍하는 이경구 국민연금공단 공주지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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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공주지사는 지난 3월10일 공주시 국민연금수급자 1만명 시대를 맞아 1만 번째 수급자와 공주시 관계자 등을 초빙, 간소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1만 번째로 국민연금을 받게 되는 김모씨(60·탄천면 덕지리)씨는 농어촌지역 연금 시행 당시인 1995년부터 국민연금 지역가입자로 가입해서 만 60세가 되는 올 3월부터 매월 38만5천원을 받게 된다. 앞으로 3년11개월간 노령연금을 받으면 그 동안 납부한 보험료를 넘어서게 되고 본인은 물론 배우자가 사망할 때까지 계속 지급된다.
수급자 김씨는 "초창기에는 가입을 회피하는 마을주민들도 많았다"고 회고하면서 "시간이 지나고 연금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자 국민연금을 바라보는 시각도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 국민연금공단 이경구 공주지사장으로부터 공주시 1만번째 국민연금 수급자 탄생의 의의와 함께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알아봤다./편집자 주
-공주시 국민연금수급자 1만명 돌파 의의는
△우리지역은 이미 2009년도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7.5%로 고령사회로 접어들었고, 의료기술의 발달과 식생활 개선 등으로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서고 있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노인세대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다행히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이후 현재 공주시에서는 60세 이상 노인 3명 중에 1명꼴로 국민연금을 받고 있고 앞으로는 그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주민의 노후준비에 국민연금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업주부들의 임의 가입 급증이 눈에 띄는데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십니까?
△20∼30대의 젊은 층과 국민연금 가입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전업주부 층에서 임의가입 증가율이 큰데 이는 국민연금이 민간보험에 비해 안정성, 수익성 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연금수급자가 3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민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임의가입자의 최저 보험료를 13만원에서 9만원 수준으로 낮추었고 '내연금 갖기 캠페인'등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를 통한 국민연금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이 확산됐습니다. 특히 전년도 기금운용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국민들에게 믿음직한 기금운용 이미지가 부각된 것도 임의가입자 증가의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장점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국민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연금액 산정에 있어서 소득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항상 실질가치를 보장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약정된 금액만 지급되는 개인연금과 달리 국민연금은 매년 물가상승률에 따라서 연금 수령액이 상향조정됩니다.
-노후준비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있으신지요
△공단에서는 '내연금 가입기간 늘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후준비 취약계층인 납부예외자, 적용제외자 등 장래에 무연금 또는 저연금이 예상되는 자에 대해 국민연금을 기본으로한 노후설계상담을 통해 가입기간을 늘림으로써 향후 연금수급권 취득 및 연금액이 증액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업무는
△올 4월부터는 저희 지사 및 부여상담센터(4월 개소예정)에 '행복노후설계센터'를 설치하여 노후설계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국민연금 최초 가입, 가입 10년차, 연금 청구 시 등 가입자의 생애전환기별로 노후 재무설계, 건강, 여가 등 종합적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사회 취약계층인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올 4월부터 본격화되는 장애등급심사확대와 10월부터 시행예정인 장애인활동지원 제도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은 모든 정성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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