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통령 수상은 회원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분들에게 고마울 따름이고 힘과 저력을 느꼈습니다. 표창장에 그분들의 이름을 새겨 넣어 의미를 짚어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공주시새마을회 방재천(方在天·61)회장이 우수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평가받았다. 방 회장은 11월24일 수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06년 1월 취임한 방 회장은 회원간 화합을 도모하고 다문화가정을 회원으로 영입하는 등 회원배가 운동을 적극 펼쳐왔으며 저탄소 녹색새마을 운동, 해피코리아 운동 등 지역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운동을 활발히 전개, 수상의 영예를 받았다.

“세계대백제전이나 도민체전에서 보여준 회원들의 땀과 노력의 봉사정신은 공주의 힘으로 발현되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도록 공연장 뒤처리 등 성공행사 구현을 위해 많이들 고생했습니다. 역시 공주는 일을 많이 하는 숨은 봉사자들이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 주었지요. 실제로 읍·면·동 지역에서 봉사가 이루어지는데 회장으로서 그냥 있을 수는 없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1년에 1천300만원 정도는 제가 격려금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시성이 아닌 현장에서 생생하게 봉사에 전력하는 것이 그대로 좋게 평가가 나오니 쑥스럽기도 하네요.”

방 회장은 현재 아진산업합자회사 대표이사, 공주시추모공원추진위원장, 자원봉사센터장, 기업유치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면서 지역의 밀알이 되기 위한 열정을 쏟고 있다.

시 인구가 감소하는 현실을 감안, 찾아오는 공주가 되도록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숙박촌 등 지역의 메리트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방 회장은 추모공원추진윈장직을 수행, 발벗고 뛰고 있으며 추모공원 조성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추모공원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 공동묘지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은 2000여기 밖에 안 돼 앞으로 10년을 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타지의 공원묘지를 이용할 경우 장례비가 훨씬 비싸게 나옵니다. 대개 10만이면 되는 비용이 인접 시·군은 50만원, 그 외 지역은 100만원까지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 회장은 부인 오경순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오 여사는 아진산업합자회사 공동대표이사와 성당 성모회장을 맡고 있으며 독실한 천주교 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