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역사문화축제인 ‘2010 세계대백제전’입장객이 개장 9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공주시는 9월27일 오전 11시 고마나루 예술마당 프레스센터에서 ‘중간 브리핑’을 열고 56년째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지고 있는 2010세계대백제전에 내국인 102만4297명, 외국인 5만4345명 등 총 107만8642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중 유료 관람객은 30만6494명, 무료 관람객은 77만2148명이며 부여를 제외한 공주의 관람객은 54만7060명으로 집계됐다.

이태묵 공주시 관광축제팀장이 중간 브리핑을 하고 있다.

현재 공주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프로그램은 지난 9월20일 참가자 2140명이 백제의 탈과 행사복장을 착용해 기네스북 기록을 달성한 '웅진성 퍼레이드'로 꼽혔다.

특히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연일 예약 매진을 벌이고 있는 수상공연과 1일 평균 3만5000명이 이용하고 있는 금강부교 및 수상카페로 나타났다.

아울러 예술마당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 백제복식입기, 전통놀이, 곰만들기, 디지털영상관 및 곰두리 열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이태묵 공주시 관광축제팀장은 “그동안 관에서 동원된 퍼레이드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 웅진성 퍼레이드는 자유로우면서도 수준 높은 주민 참여형으로 일체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수상공연은 연일 매진을, 등불과 금강부교도 야간의 큰 볼거리”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대백제전 개최로 택시업계와 숙박업소에서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행사장은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주차 및 운영요원 등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조 아래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원 시장은 “축제기간이 약 20일이 남았는데 탄력을 받아 더 섬세하게 준비하고 완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