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 공주시연합회와 (사)한국여성농업인 공주시연합회원들이 투쟁선포식을 통해 쌀값보장 및 농협개혁, 한중FTA 저지를 촉구하고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공주시연합회(회장 이상권)와 (사)한국여성농업인 공주시연합회(회장 송영월)는 9월9일 오후 1시 연합회 사무실에서 ‘쌀값보장, 농협개혁, 한중FTA 저지를 위한 한농연 전국동시다발 투쟁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선포식을 통해 “우리들은 한중FTA 저지를 위한 350만 농민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명박 정부는 집권초기 ‘돈 버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자신했지만 지금껏 농촌사회를 지탱해온 중소농가는 외면한 채 농식품산업활성화와 수출증대를 명목으로 대기업 위주의 육성에만 치우쳐 지금의 농업, 농촌, 농업인의 현실은 더욱 더 나빠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책연구기관마저 한중FTA 협상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한미FTA의 경우에도 쇠고기 수입문제를 포함한 한미FTA의 수정이나 개정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 언론과 농업계 전체가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쌀’과 관련해선, “민족의 생명줄인 쌀의 가격은 어느새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추락해 정부의 공식발표만 보더라도 80㎏ 쌀 한가마에 산지가격이 12만원대를 위협받고 있다”며 “대북지원이 중단된 후 쌀 재고량은 140만톤을 넘었지만 정부는 쌀 대란 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는 커녕, 양곡정책의 총체적인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농업계의 숙원과제인 농협중앙회 신경분리를 위한 농협법 개정안 처리도 국회내에 계류된 채 지지부진한 상태이며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농협일각에서 경제사업활성화를 위한 신경분리의 근본 취지는 도외시하고 신용부문 은행업만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갈수록 척박해져가는 농촌의 현실 속에서 농촌은 이미 50% 가까이가 65세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정부는 개방화시대에 대응한 농가경쟁력 확보와 구조조정을 부르짖으면서도, 고령화 대책과 후계인력의 육성대책은 농촌현실을 겉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우리들은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인 농정 난맥상과 농업, 농촌, 농업인의 위기에 대응한 이번 9․29 ‘쌀값보장, 농협개력, 한중FTA 저리를 위한 350만 농민대회’를 반드시 성사시켜 열악한 농업, 농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중FTA 강행 중단과 △쌀산업종합대책 마련 및 수확기 쌀값 보장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신경분리 착수실시 △은퇴농 연금제도 도입 및 후계인력 육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