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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에서 수박공예가 펼쳐지고 있다. |
공주시의 대표적인 5도2촌 주말도시인 유구읍 동해리마을 주민들이 지난 21일 산수박 축제를 펼쳤다.
동해리 5도2촌주말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최중근)는 21일 녹색농촌체험관과 마을 현지에서 도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제3회 산수박 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 유구 신상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수박요리 시식, 화합의 노래자랑 한마당, 고랭지 산수박 따기 체험 등으로 전개됐다.
차령산맥 줄기의 해발 400m의 고랭지 농지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감자 깨기를 비롯 복숭아 따기, 열무 수확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또, 마을입구 1급수 실개천 냇가에서는 쪽대를 이용,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보는 물고기잡이 체험행사도 열렸다.
이와 함께, 본 행사장에서는 수박연등 만들기, 수박조각 새기기, 수박요리 시식회, 인절미 떡메치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산수박 축제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산수박을 비롯 감자, 열무, 옥수수 등의 저공해 우수 농산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경매 행사도 진행됐다.
공주시의 최북단에 위치한 동해리는 고랭지의 특성을 살려 1982년부터 마을작목반을 중심으로 산수박과 감자 등의 고랭지 채소의 재배를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산수박은 타 지역 수박보다 1∼2개월 늦은 8월 중순부터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으로 출하하는데, 당도가 매우 높고 품질이 우수해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유구읍 동해리는 산간오지에도 불구하고 도로망이 잘 발달돼 유구읍소재지와 마곡사, 정안면 그리고 천안시 광덕면지역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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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view@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