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저수지에 산책로 및 공연장이 조성,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계룡저수지가 사람과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윤석우 도의원은 ‘시민과의 대화(계룡면)’가 있었던 8월17일, “현재 한국농촌공사에서는 계룡저수지의 둑을 높여 저수량을 늘리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초 둑을 2미터로 높이고 도로도 우회시키면서 산책로를 절반만 조성키로 이야기가 됐었는데 홍문표 한국농촌공사 사장에게 이왕에 하는 거 전부 산책로를 만들어달라고 강력하게 제기, 상당부분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또 “이 일대에 데크를 깔아 산책로를 조성하고 공연장도 만들어 연정국악원과 충남교향악단과 연계, 봄과 가을 좋은 연주를 감상할 수 있도록 문화적 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결과 충남도와 한국농촌공사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욕심같아선 제주도 올레길처럼 반포면 공암리에서 구도로 이용∼청벽∼갑사∼신원사까지 올레길을 만들고 싶지만 상당한 재원이 필요하다”면서 “이중 전국적으로 소문난 청벽∼갑사저수지 입구까지 멋진 길이 있고 갑사저수지∼중장삼거리에는 은행나무길이 조성돼 있는 만큼 이 일대를 특화거리로 조성, 근처에 있는 식당과 찜질방을 연계한다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서 계룡주민들은 △마을회관 에어컨 설치 △주차장 시설 확대 △어둡고 낙후된 치안센터에 전기세 보조 △기산저수지 이동화장실 및 관리인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