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의 선출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공주지회(이하 공주예총)는 결국 회장을 선거방식이 아닌, 추대 형식으로 선출키로 했다.

  공주예총은 오는 2월3일 공주문화원에 열리는 공주예총 정기총회를 통해 제9대 공주예총 지회장에 양재관 사진협회 전 지부장을 차기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고 1월21일 밝혔다.

  예총측은 “2010년 제9대 임원선출 관련해 회원들의 문호는 개방하되, 회원간의 불협화음은 최대한 줄여 공주예총이 결속력을 갖는 한편, 임원이 선출되면 협회에서 적극 참여해 좀 더 나은 예술의 길을 만들어 가자는데 뜻을 모아 그동안의 관례인 추대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연임의사를 밝혀온 오태근 현 예총회장은 투표를 통한 선출방식이 지역예술인들간의 갈등과 공주문화예술의 동력을 떨어트릴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운영위원들은 지회장 출마의사를 밝혀온 양재관 사진협회 전 지부장을 만장일치로 제9대 공주예총 지회장으로 최종 추대키로 했다.

  한편 창립 이후 지금껏 추대형식을 취해왔던 예총은 현 예총 집행부가 회장선거를 놓고 돌연 임원선출 공고를 내면서 회원간 갈등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