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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오케스트라 초청 공주시민 열린 음악회 |
| 목회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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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호
공주중앙성결교회에서는 SBS오케스트라와 단장 : 김정택 지휘, 진행, 연주로 남성중창단 비바 보체(이태리어/ 승리 함성이라는 뜻)와 마두금 연주자 나기사 양과 소프라노 장은혜 전도사와 효녀가수 현숙이 출연하여 아주 은혜로운 음악회를 가졌다.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생에 최고의 시간이었다. 연주를 할 때마다 김단장이 유머와 위트있는 해설로 이해하기 쉬웠고, 은혜롭고, 감미롭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먼저‘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기뻐하며 경배하세’를 차례로 연주하였다. 드디어 젊고 싱싱한 남성 성악가 네 사람이 나와서 ‘오 솔레미오’와‘오 해피 데이’를 계속해서 연주하였다.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오! 나의 태양을 나의 주, 우리의 모든 것 되시는 주님으로 고백하며 감상하라는 설명이 친절하고 은혜롭다. 세계 3대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가 로마광장에서 연이어‘만나 만나…’(이태리말)를 부를 때 마치 성서에 나오는 만나, 하늘 생명의 양식을 받는 마음으로 열광하기를 주문하는 단장의 주문이 재밋게 열기를 끌어 올린다.
이어서 담임 진상선 목사의 간단하면서도 정중한 초청과 환영의 인사가 있었고 나기사의 몽골 악기 마두금 연주가 있었다. 일본인으로 현재 연세대에서 한국문화를 배우는 중인 연주가가 먼저‘오 메이징 그레이스’, 즉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광명 찾았네를 감동적으로 연주하였다. 이어서 몽골 기마‘천마’가 연주되었다. 악기 자체가 영락없이 말머리 모양과 같아서 마두금이라고 하는데 음악도 역시 몽골인들의 승마와 같이 말이 신나게 달리는 기분 그대로였다.
재치로 가득한 김단장은 진행을 하면서 새가족들을 환영하여 천국잔치를 열었노라며 모두 닭, 오리, 거위 같이 날지 못하는 새지만 예수 믿고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되기를 기원하였다. 회중의 아멘 소리가 천지를 진동한다.
이번에는 본교회 장은혜 전도사 차례였다. 먼저 김규환 곡‘님이 오시는지’를 열창했다. 흐르는 물소리, 내님의 목소리로 착각하며 새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들어달라는 주문이 은혜롭다. 이번에는‘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를 불렀다. 장전도사는 체구는 작지만 공주에서 아주 훌륭한 솔로이자 지휘자이다.
게스트로 출연하는 효녀가수 현숙의 차례였다. 먼저‘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렀다. 이어서‘사랑하고 싶어요 좋아하고 싶어요’와‘사랑은 누구나 꿈꾸기에 영원할 수 밖에’와‘가슴이 찡하네요 정말로’ 등 김정택 작곡의 노래를 아주 신나게 열창했다. 진행자 김정택은 1970-80년대 무려 298곡을 작곡하여 히트곡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간증도 곁들인다.
열 번째로는 영화음악 두어곡을 아주 현란한 영상과 함께 기가 막힌 연주를 선보였다. 먼저 ‘Mission Impossible’이 1초의 오차도 없이 연주되었다. 앵콜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리고 열광적으로 이끌어 냈다. 이어서 '메모리'(회상)이라는 곡을 연주할 때는 김단장이 직접 신디를 연주하며 세 번씩이나 조바꿈을 잘 표현해 주었다. 그리고 어린이들을 배려하여 어떻게 하면 창의력이 생기나 하면서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를 연주하며 익살을 부린다. 회중은 재밋어서 환장을 한다. 창의력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예수 믿으면 창의력이 생기고, 긍정적 사고와 겸손, 배려, 열정, 기쁨, 감사, 지혜롭게 된다는 얘기와 함께 간증을 하면서 복음을 전한다.
누가 맛있는 매운탕을 대접하여 감동이 된다면 다른 손님에게 소개하여 데리고 갈 것이다. 만약 그때 손님이라면 의심없이 먹고 감사해야 할 것이다. 살아계신 예수를 믿으면 변하고 주고 싶고 감사하며 기뻐서 전도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참 알기쉬운 복음제시이다. 전도했을 때 상대는 이유를 묻지 말고 믿고 나아와 구원받기를 바란다.
이번에는 다시 남성 4중창으로 4테너가 나왔다. You Raise Me Up (유 라이스 미 업)이 연주되었다.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신다면 나는 폭풍의 언덕도 넘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희망의 나라로'를 우렁차게 불렀다. 일단 대전 극동방송 지사장 김준원 목사의 축도가 있었다. 후주로 살아계신 주가 비바 보체와 함께 오케스트라가 연주할 때 회중이 모두 일어나서 멋지게 마무리하였다.
클라식에 가곡, 대중가요와 복음성가, 아름다운 영상에 영화음악과 복음, 축복, 은혜가 넘치는 그야말로 열린 음악회였다. 한 사람의 연출과 연주와 지휘에 찬란한 sbs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자들의 멋진 하모니가 아주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천국잔치였다. 공주시민들을 위해 아주 멋진 밤을 마련해 준 중앙성결교회와 진상선 목사에게 감사하며 소감을 마친다.
/공주세광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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