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로 지난해 동결됐던 건강보험료가 4.9% 인상돼 1월분부터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주지사(지사장 김현제)는 중증질환자 등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1월분 보험료부터 건강보험료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료를 인상해 부과하고 있다고 1월21일 밝혔다.

  건강보험료의 인상요인은 의료수가가 2.05% 인상됐고 심장·뇌혈관 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을 현행 10% 에서 5%로, 임신·출산 관련 지원액을 현행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 중증화상환자의 본인부담률 완화 등이다.

  장기요양보험료는 수급대상자가 지난 해 28만명에서 올해 34만명으로 예상돼 약 6만명의 어르신의 신규 급여혜택과 시설수가 인상, 시설입소 확대 등의 보장성 확대로 추가재정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보험료인상 요인은 작년부터 누적됐지만 2009년은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한 바 있다(문의☎ 1577-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