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범공주시민대책위원회가 행정도시 백지화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자료사진).

  행정도시범공주시민대책위원회는 1월18일 성명을 내고 “정운찬 국무총리가 17일 대전지역 간담회에서 행정도시 원안건설을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에 대해 폄하하는 망언을 했다”며 “이에 대해 정운찬 총리는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MB정권의 꼭두각시 놀음을 일삼는 정운찬 총리는 또다시 1월17일 대전으로 내려와 충청도민을 다시 한번 우롱하고 말았다”며 “행정도시 원안추진을 갈망하는 시민사회단체를 폄하하고 주민갈등으로 분열을 유도하는 작태는 정운찬 총리가 급조된 수정안이 얼마나 치졸한 정치적인 음모인지 그 허상을 드러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지역의 각 사회단체를 포함해 시의원 등 지역사회의 대변자들이 모여 단결된 모습으로 행정도시 원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이해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공주시민을 무시하고 분열을 조작하는 여론몰이에 불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러한 충언을 외면하고 날조된 기업도시를 운운하며 충청도민을 획책한다면 우리 공주시민은 물론 충청도민이 대동 단결해 도민의 권리를 위해 강도 높은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