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1일 계룡농협과 사곡농협에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계룡농협은 4파전으로 사곡농협은 2파전 양상을 각각 보이고 있다. 

 

  먼저 계룡농협은 박상진 현 조합장을 비롯 김기필 전 조합장, 강환돈 전 시의원, 진요헌 전 계룡농협 이사 등 4명이다.
 

  먼저 박상진 조합장은 초선 조합장으로, 농업경영인 계룡면지회장, 계룡농협 이사(2회), 공주원예농협 감사 등을 지냈다. 최근 농협대학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박 조합장은 “그동안 4년간의 조합장직 수행은 배우는 기간이었다”면서 “재선고지에 성공한다면 새로운 계룡농협 건설을 위해 꽃을 피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필 전 조합장은 계룡면 중장리가 고향으로 봉황중, 대전 계룡공업고를 졸업한 뒤 농협중앙회 대의원(2회), 계룡농협 조합장(2선)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평통자문위원, 공주생명과학고 총동창회 부회장, 계룡초 동창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 전 조합장은 “현실에 맞는 환원사업으로 조합원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겠으며, 그동안 다져온 조합장 경험을 토대로 농협발전의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환돈 전 시의원은 계룡면 월암리 출신으로 계룡초 운영위원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위원, 계룡농협 이사 등을 지냈다. 공주시의회 초대, 3대 등 2선 경력도 갖고 있다.
 

  강 전 의원은 “발로 뛰면서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면서 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시고 섬기는, 열심히 일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진요헌 전 계룡농협 이사는 계룡면 중장리 출신으로 동양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공주시 음식업조합장을 지냈으며 최근 장례지도사 1급자격을 취득했다.
 

  진요헌씨는 “장례식장을 부흥시키겠으며, 무엇보다 계룡농협 전반에 걸친 제도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사곡농협은 김종철 현조합장과 조민동 전 시의원이 맞붙는다. 김종철 조합장은 4선도전이다.
 

  김종철 조합장은 공주생명과학고를 졸업한 뒤 2대 공주시의회 의원의 경력과, 현재 농협중앙회 대의원, 공주시지역농협 운영협의회 의장 등을 맡고 있다. 3선 조합장이다.
 

  김 조합장은 “어려운 농촌현실에 24년간의 농협직원과, 3선의 조합장 기간동안 조합원과 희·노·애·락을 함께 한 경험으로 농업인 실익우선의 수익창출형 사업을 추진하겠으며, 농협과 조합원이 하나되는 최고의 복지농협을 달성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조민동 전 시의원은 사곡출신으로 충북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공주시의회 부의장직을 수행한 경력이 있다.
  조민동씨는 “조합장직의 장기집권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면서 “본인이 조합장이 되면 농산물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자산을 재평가함으로써 원로 조합원들의 조합비를 환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