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시장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준원 시장은 1월18일 가진 ‘장기면 연두순방’에서 “장기지역 주민들이 공주시민으로 남아있으면 한다”고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 시장은 “우리들의 바람대로 세종시 원안이 추진된다면 장기면 주민들은 세종시로 편입된다”며 “모순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장기면 주민들이 공주시민에서 잘려나가는 아픔은 없었으면 좋겠고 설사 법에 의해 기대치 않았던 결과가 온다 손치더라도 그때까지 장기면 주민들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소중한 공주시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세종시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고 정치권 등의 대격돌에 따른 혼란스러움과 아픔, 상처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발표된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선, “일을 추진함에 있어 계획이 달라질 수 있지만 문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각에선 장기주민들에게 지원된 재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나온 것이지 공주시가 직접 지원하지 않은 것 아니냐며 소외감을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시 입장에선 정부나 건설청, 도비에서 내려진 재원을 한데모아 골고루 분배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만큼 절대 소외감을 받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은 △장기면사무소 정문 개설 봉안리 쉼터 조성 △영상정보대 진입로 2.2㎞ 구간 배수로 정비 △식수공급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 △문성리쪽 도로 확장 △경로당 보조금 지급 확대 △김종서 장군묘 진입로 확장 △평지리 농막 옆 소하천 복개 △공주대 입구∼장기산업단지 구간 자전거도로 개설 △대전, 조치원 관문인 4차선 다리(종합모터스 진입 전) 밑 결빙지역 사고위험 노출 △공공비축미 잔량 수매 등을 건의했다.